최근 자동차 운전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도입된 차량용 네비게이션은 이미 대중화된지 오래고 크루즈컨트롤 시스템으로 차간거리정도는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각종 장비들이 지향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의 조종없이도 운행하는 무인자동차일 것입니다.

자동차 기술이 점점 발달하여 예전에 개봉한 톰 크루즈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윌스미스의 아이로봇등의 SF영화에 등장하는 자율운행시스템 무인자동차의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0년전 개봉한 영화 '아이로봇'에 등장하는 무인자동차 아우디 RSQ>

세계 자동차 빅3인 일본의 도요타, 독일의 폭스바겐, 미국의 GM 등을 비롯한 유수 자동차 업체들은 자율운행 시스템을 장착한 무인차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9월초 미국에서 열린 21회 ITS세계회의 디트로이트2014에서 오토메이티드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AHDA: Automated Highway Driving Asist) 기술을 공개하였습니다.

AHDA는 각종 레이더와 센서를 통해 차량의 속도와 차간간격 유지, 차선유지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로 2010년대 중반 미국에서 상품화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역시 9월 제네럴모터스(GM)도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캐딜락 무인자동차를 2016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퍼크루즈란 이름의 이 시스템은 완전 자동운전이라기 보다는 반 자동운전에 가까운데, 혼잡한 길이나 고속도로 같은 특정 상황에서 자동운전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우디는 작년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서 교통정체가 일어난 도심에서도 운전이 가능한 파일럿 드라이빙 시스템을 선보일 후 올해는 자동주차시스템을 통합한 보조제어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시스템(ASCC), 차선유지 지원시스템등을 적용한 제네시스 무인차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제네시스 무인차 5대를 운행하는 동영상으로 상당히 발전된 무인자동차 시스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무인자동차들이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가 주도하고 있다면 특이한것은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무인자동차입니다.

구글 무인자동차는 운전대, 브레이크, 엑셀레이터등 기존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항목들이 없이 출발과 정지에 사용되는 2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이 구글카는 안전을 1순위로 개발하여 장애물에 반응하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 시속 40킬로미터의 속도로 작동되며 장애물을 인지하는 기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