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인터랙션은 사용자가 PC, 가전, 모바일기기 등을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 및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기기와 편리하게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을 뜻한다. 센싱의 대상에 따라 크게 음성인식, 동작인식, 뇌파인식(BCI)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음성인식 경쟁과 오버랩 되면서 조만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동작인식이다. 애플, 구글은 동작인식 전문기업을 인수한 후 이를 운영체제에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운영체제에 통합된 형태로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인식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은 크게 접촉식(장치를 이용해 획득한 데이터를 동작인식에 이용하는 방식)과 비접촉식(주로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동작 데이터를 획득하고 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접촉식의 주목할만한 사례로 벤처기업 로그바의 스마트반지, 근육감지 암밴드 입력장치인 탈믹랩의 마이요를 살펴보고, 비접촉식의 사례로 안구추적 장치인 토비의 아이엑스, 제스터 및 얼굴인식 등의 제공하는 인텔의 리얼센스를 살펴본다. 동작인식 기술은 빅뱅을 앞두고 있다. 결론에서는, 결국 동작인식 기술의 성패는 무엇보다 기기와 관련 UX를 최적화하고 사용자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의 욕구를 창출하는 데 있다는 점과 플랫폼으로서의 동작인식 기술에 대해 정리해본다.